SINNER 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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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자의 정의
"웃어줬으면 했으니까…."
:: 초세계급 마피아 ::
★☆☆☆☆
Mafia
보호세 갈취, 범죄자간의 분쟁 중재, 불법적 합의 및 거래의 조직과 감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범죄 조직의 일원.
뒷세계를 휩쓰는 미국의 거대한 마피아 조직, 델타의 조직원.
리벨리온은 조직의 언더보스로부터 직접 거두어져 약 10년에 달하는 세월을 조직에서 보냈습니다.
언더보스의 눈은 정확했는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조직 내에서는 종종 구설에 오르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재능을 인정받아 막 성인이 되던 해에 조직 내 최연소 카포레짐-지부장-이라는 직책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언더보스를 죽이고 조직에서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추기 직전까지가 되겠군요.
리벨리온
Rebellion
25세 · 여성 · 167m | 53kg · 베일드 카멜레온
미국,
주 50개와 특별구 1개로 이루어진 연방제 공화국이다.
태평양에 위치한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주와 수도인 워싱턴 D.C.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캐나다와 남쪽으로는
멕시코와 국경을 맞닿는다.
personality ─
| 어쩔 수 없는 천성 | 영웅심리 | 회피하는
"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 내가 해야만 해. "
: 차라리 자신의 보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면 나았을까요. 확실한 건 그가 천성이 매우 선한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거친 환경에 가진 것 하나 없이 홀로 던져져 아득바득 살아남아 온 그였지만, 신기하게 누가 알려주지도 않은 윤리 의식이나 도덕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더욱 죄책감에 괴로워했고 선을 동경했던 것이겠죠. 한평생 타인의 행복을 질투해 본 적은 없었지만
단 하나, 자신이 좀 더 풍족한 사람이었다면 아무 거리낌 없이 남을 도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지금도 종종 뇌리를 스칩니다.
: 어릴 적 우연히 지나가듯 본 텔레비전 속 히어로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가 없이 선의로만 몸을 던질 수 있는 히어로라니, 멋지잖아요! 한때는 그런 히어로가 기적적으로 제 삶에 등장해 구원의 손길을 내려주길 간절히 바란 적도 있었으나…
아무도 도와주는 일은 없었습니다. 결국 자신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자신뿐이라고요.
몸소 겪은 인생의 교훈을 어지간히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지, 그의 마음속에는 어느샌가 막중한 책임감이 자리 잡았습니다.
자신 하나조차 제대로 구해낼 수 없는 주제에.
: 그럼에도 여전히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품었습니다.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남의 식량을 훔쳤을 때도, 일면식조차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쏴버렸을 때도,
하물며 저를 거둬준 언더보스의 뒤통수에 총알을 박아넣었을 때도.
이 죄는 언젠가 속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보같이, 무슨 짓을 해도 죽은 사람의 목숨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말이죠….
ETC ─
► 1. 신원
> 이름, 불명. 생일, 불명. 가족관계, 불명…. 신원 불명이라는 것은 본인이 의도적으로 숨기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도 알지 못하기에 알려줄 수 없었던 것뿐이죠.
► 2. 종족과 재능
> 정말로, 이런 걸 바랐던 건 아니었지만. 위장이 특기인 그의 종족은 암암리에 모든 일을 해내야만 하는
뒷세계에 딱 제격인 모양이었나 봅니다.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물건을 훔쳐내는 것이나,
자신의 기척을 눈치챌 틈도 없이 상대의 숨을 끊는 것이나. 전부 그의 재능이었죠.
다만 종족을 알아볼 수 있다면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일.
방해가 되는 꼬리는 긴 치마 아래에 숨기고 완벽한 '인간'의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지금과는 꽤나 달랐던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 3. 특성
> 위장색을 띄는 것은 컨디션의 영향을 받습니다. 보통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맞지만
심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일시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경우 머리카락과 홍채의 색은 흑색에 가까워진다고 합니다.
스스로가 조절할 수 없는 유일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러한 특성 덕분에 조직 내에서 현재 그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늘 검은색이었으니까요.
► 4. 델타
> 그가 속해있던 마피아 조직의 이름으로, 보스와 언더보스 아래 세 명의 지부장과 지부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등의 Δ-델타-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5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세 명의 지부장 중 하나였지만….
언더보스를 쏴 죽여 버리는 만행과 함께 조직으로부터 도망쳤습니다. 외관이 달라졌다고 해서 언제까지고 속아 넘어가진 않겠죠.
그는 한자리에 정착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 5. 괴도
> 괴도가 된 것은 어쩌면 현실과의 타협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줄 수 있으니까요.
범죄자라는 타이틀을 벗어날 수는 없었지만, 자신을 좋아해 주고 응원하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불완전하게나마 그들의 영웅이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소지품
실탄이 들어간 권총
죄악의 기억
Crime Code: 자신의 죄로부터 눈을 돌리고,
이를 속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오만과 착각.
- 절도, 상해, 살인…. 수없이 많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스스로가 죄인이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죄 정도라면 가능할 것입니다. 누군가를 괴롭게 했던 만큼 웃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언젠가는 동경했던 히어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라고.
조직을 나오고, 괴도가 되기로 결심한 동기. 그것이 그의 죄악의 기억입니다.
제 주제도 모르고 떳떳하게 사람들 앞에 고개를 드는 꼴이란….
그리하면 깨끗한 사람이라도 된 것 같던가요? 아뇨, 당신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잊지 마세요. 자신이 얼마만큼의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는지. 죄에 짓눌려 질식하는 그 순간까지.
과거사
warning: -
- 떠올려 보면 기억이 닿는 시점까지 늘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는 부모는커녕 혈연의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천애고아였으니까요. 선이니 악이니 따질 시간보단 내일을 어떻게 연명해 나갈지가 더욱 중요했습니다.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남에게서 매번 음식을 훔쳤고, 그 정도로 여유 없는 삶이 쭉 이어졌습니다.
- 그러니까, 아마 운이 무척 나빴던 것이겠죠. 아니면 천벌이라도 받은 걸까요?
단 한 번도 걸리지 않았던 범죄행각이 꼬리를 밟히게 됩니다. 그것도 마피아 언더보스에게요. 정말 기구한 인생이네요!
- 어린 아이였지만 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본 마피아는 책임을 묻는 대신 자신을 따라 조직에 들어올 것을 권했습니다.
언제나 그의 인생은 생과 사 두 가지의 선택지뿐이었고, 권유를 거절한다면 어떻게 될지는 뻔한 일이었죠.
늘 그러했듯, 적응해야만 했습니다. 그 뒤는 뭐…. 비슷했습니다.
살기 위해 훔쳤던 나날 대신 살기 위해 죽이는 나날이 반복되었을 뿐이죠.
-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한다면, 임무가 끝나고 돌아가던 도중 스치듯 본 텔레비전 속 어느 히어로 영화의 한 장면을 목격한 직후였을 겁니다. 자신과 대비되는 모습에 이끌렸던 걸까요? 위기의 순간 기적처럼 나타나 멋지게 사람들을 구해주는 모습을 동경하게 된 겁니다.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보잘것없는 정의관을 품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 동경과 현실 사이 모순이 정점에 달한 것은 20살. 조직의 지부장 자리를 차지했을 때입니다. 제 속이 어떤지도 모르고 언더보스는 여간 기쁘단 낯짝으로 직접 찾아오기까지 하며 축하의 한마디를 건넸던가요.
바란 적 없어.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이 문득 들자, 저절로 움직인 손이 익숙하게 권총을 쥐었고.
다음 순간,
탕.
- 인간의 목숨은 이리도 덧없는 것입니다. 보세요, 방아쇠를 당기는 것만으로도 차갑게 식어 바닥을 뒹굴고 있지 않나요.
그는 환멸과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절대 저들처럼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 조직을 나온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거처를 수시로 옮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괴도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소매치기로부터 훔친 물건을 그대로 다시 훔쳐내 원래 주인에게 돌려준 사건에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자신에게는 범죄의 재능밖에 없었지만, 잘만 쓰면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어때요, 지금도 그렇게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