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NER PLATE
"…십 초, 도망쳐 보시게."
택
Taeg
680세 · 남성 · 190cm | 84kg · 창귀
신원미상의 인물로 여러 베일에 싸인 탓에 진명조차 알아낼 수 없어, 정부는 그에게 가릴 택(澤)이라는 임시명을 붙인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두 자루의 검을 들고 다니는 사내라는 것.
대한민국,
약칭 한국, 남한, 남조선은 동아시아의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국가이다.
현정체제는 대한민국 제6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국기는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라 태극기이며,
국가는 관습상 애국가, 국화는 관습상 무궁화이다.
공용어는 한국어와 한국 수어이다. 수도는 서울이다.
談虎虎至:범호호지
:: 초세계급 검객 ::
★★★★☆
검객 택(澤), 한국을 비롯한 전국 지역에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라 풍문으로 알려진 인물로,
세간에 알려진 연유는 그의 행적 탓이다. 그가 스쳐 지나간 장소에는 악재가 잇따라 인명피해 및 사건 현장이 발생했고
검찰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택의 진압 수사를 시작했지만 신출귀몰한 움직임 탓에 현재까지도 그를 체포하지 못했다.
그렇게 지난 해만 벌써 세 자릿수…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면 그의 사건은 아주 옛 적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것이라는 것.
때문에 언론과 여러 미디어, 사람들의 사이에서는 도시괴담 취급을 하는 이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와서는 한국 괴담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오컬트 매니아라면 모르기 어렵다.
그러므로 도시괴담 자체인 그가 사람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
■미스테리… 그리고 혼돈.
“ 미천한 명줄이 언제고 이어질지……. ”
그늘진 얼굴은 무슨 표정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법이 없다. 긴 세월동안 타인과의 교류도 없었을 뿐더러 필요함을
느끼지도 못했기 때문. 긴 세월동안 단절되었던 소통의 문제로 인해 그의 대답에서 묻어나오는 것은 미숙한 사회성을 시대를
따라오지 못해 도태된 자에 가깝지만, 스스로는 알 턱이 없었고 만약 알더라도 개선의 여지 따위는 비추지 않았을 터다.
되는대로 떠들어대는 그 모습은 마치 무엇에 홀린 사람과도 같았고 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처럼 본인만의 목적에
지독하게도 맹목적이었다. 그 길에는 언제나 범’이라는 한 글자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었고 그것에 분노 또한 동반되었다.
분노와 원망, 벗어날 수 없는 창귀의 운명 속 범의 저주에 사로잡혀 정상적인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게 된 것.
이리하여 굴러가는 사고 회로는 정상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탓에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 또한 길가의 개미를 짓밟는 것처럼 가벼이 여겼다.
이미 수년간 본인의 행적으로 증명해왔지만, 살인귀의 행동 속에 논리와 정당성 따위는 없다.
일그러진 사고에서 답을 얻지 마시고 그에게 자비를 베풀지 마시길.
personality ─
ETC ─
출신,주거,출생년도 일괄 포함 개인정보 불명, 가족관계 불명, 생사……사망.
650년 전, 조선. 달이 구름에 가려지고 개구락지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산 속에서 겁 없이
산을 거니는 사내가 있었으니…… 자세한 사정따위는 밝혀지지 않았어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는 이미 오래전에 죽은 망자. 원귀이자 더 나아가 악귀라는 사실이다.
양반 말투. 살아생전 있던 그가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를 유추할 수 있는 유일한 근본이다.
생전의 삶을 증명하는 근본의 말투가 있음에도 그에게는 옛 기억이 없다. 6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새며
서서히 희미해지는 기억을 유지시키는 일은 꾸준히 되새기지 않는 이상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그리고 그에겐 무엇보다 맹목적인 목적이 있었기에 정확히는 ‘잊었다’ 라기 보다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잊혀졌다’에 가깝다.
그러므로 그에게 옛 이야기를 청하는 짓은 무의미 하다는 뜻이 된다.
호. 곶감. 고둥. 신 음식
불호. 호랑이. 소금. 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