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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질지언정 휘지 않는

“된다면 너희들의 마지막까지 함께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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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급 아키비스트 ::

★☆☆☆☆

 〈백록의 서고〉의 총관리자.

 〈백록의 서고〉란, 백록이 관리하는, 모든 지식의 보고입니다. 세계 제일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사회에 풀리지 않은, 아주 오래된 기록부터 국가기밀문서 등을 포함해 현대에 존재하는 모든 기록을 모아놓은 곳입니다.

이곳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평가, 수집, 정리, 기술, 보존, 검색 제공 등의 책임을 지닌 자가 바로 진입니다.
 

personality

| 집쟁이 | 모한 | 유로운

는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마음도, 열정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지 않는 이유는 허약한 몸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깨에 진 게 많기 때문이죠. 책임질 사람들, 그리고 정을 준 사람들, 그 밖의 모든 것을 진은 쉽게 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선 안 되는 위치기도 하고요.

58세 · 여성 · 157cm | 48kg · 백록

대한민국,

약칭 한국, 남한, 남조선은 동아시아의 한반도 남부에 위치한 국가이다.

현정체제는 대한민국 제6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국기는 대한민국 국기법에 따라 태극기이며,

국가는 관습상 애국가, 국화는 관습상 무궁화이다.

공용어는 한국어와 한국 수어이다. 수도는 서울이다.

Jin/

ETC ─

⸺ 백록의 수장

 백록의 수장이며 서고의 관리를 책임지는 자가 바로 진입니다.

때문에 이 만찬에도 모두를 대표해서 온 것입니다.

 

⸺ 말투

말투는 수장으로서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또 얕보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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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품

일기장과 펜, 다량의 약

죄악의 기억
Crime Code: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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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은 자신과 항상 옆에 있어주고, 또 도와주었던 가장 소중한 소꿉친구, ‘란’에게 솔직하지 못했습니다.
전하지 못한 마음은 서로에게 오해만 부르고 원치 않는 이별만 당기게 만드는 꼴이 되었습니다.

과거

warning: 마녀사냥, 전염병,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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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록  

장수의 상징이자 영물인 이들은 기본 300살은 넘게 삽니다. 기록에 남은 바에 의하면 500살 이상을 산 자도 있다고 합니다.

이 긴 생명력의 원천은 흰뿔입니다. 뿔이 더 크고 곧게 뻗은 자가 대체로 더 오래 산다는 얘기가 있죠.

 

⸺ 자라지 않는 뿔

 진은 그중에서 유일하게 한쪽 뿔이 자라다 말았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잔병치례도 많고 허약했죠.

이 체질은 백록족에게선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가벼운 감기도 걸려본 적이 없는 그들에게 진은 아예 새로운 존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 외지인

 그런 진을 위해 외부에서 부른 의사가 있었습니다. 백록의 거주지에 손님이 찾아온 적이야 수없이 많았지만,

이렇게 오랜기간 체류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 시한부

 앞으로 많이 살아봐야 50살을 못 넘길 거란 말에 진은 반쯤 체념했습니다.

⸺ 수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했습니다. 약도 잘 먹고 다음 수장이 되기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죠.

서고를 관리하는 일은 제법 즐거웠고 재능도 있었습니다. 힘에 부쳐 움직이지 못 할 때에는 란이 도와주었죠

 그리고 40살이 되던 해에 드디어 바라던 수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 첫사랑의 법칙

하지만 그 때 란은 없었습니다. 몇 년 전, 밖에 볼일이 있다고 떠났거든요. 이유는 자세히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추측은 가능했죠. 매일매일이 똑같은 이곳이 질렸다거나 아니면 평생을 옆에서 챙겨줘야 할 자신이 싫어졌다거나⋯⋯

이유를 붙이자면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수장이 되면 자랑이라도 할 셈이었는데,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얼마 남지 않은 삶에 굳이 남을 끌여들어봤자 좋을 게 없으니까요.

또, 마을에서 자신을 보는 눈이 완전히 곱지만은 않았으니까요. 이대로 서고를 살피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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