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NER PLATE
/
빛을 잃은 실험체
나는 완벽한 실패작이니까…""
25세 · 여성 · 161cm | 49kg · 인간
일본,
동아시아의 일본 열도와 오세아니아의 북부 일대에
위치한 국가이다. 일본 열도는 혼슈, 규슈, 시코쿠, 홋카이도 등
주요 4개 섬과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네야 히케
Neya Hike
:: 초세계급 피실험체 ::
★☆☆☆☆
피실험체(피실험자); 실험을 당하거나 실험 혹은 연구에서 자료를 얻는 대상.
피험자 선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집의 대표성인데, 어렸을 적 그의 또래 아이들 중 그 대표성을 대변하는 항목들의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판단되어 연구소에 거액의 돈을 받고 팔려갔다.
이후, 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동안 인체 실험을 당하며 생체 데이터 표본을 수집 당하게 된다.
그렇게 수많은 인체 실험을 당했음에도, 왼쪽 눈을 제외하고 신체에 큰 문제 없이 지금껏 버텨온 몸은
피험자 D-704번 실험체 로서 그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 받았으며 이에 그 재능을 인정 받아 라 페티 호텔에 초청받게 된다.
personality ─
| 초연한 | 해탈한 | 순종적인
▶모든 것을 내려놓은 실험체
어렸을 때부터 피실험자로 자라와서인지, 매사에 무기력한 면이 있다.
그 무기력함을 숨기기 위해서 겉으로 더욱 예민하게 구는 탓도 있을까.
때문에 반항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상당히 순종적인 편에 속하며 모든 것에 해탈한 탓에 본인이 언제 죽어도 미련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
ETC ─
- 오드아이?
한쪽 눈이 회색인 것은, 수 많은 실험으로 인해서 붉은색이던 왼쪽 눈이 서서히 빛을 바래 회색으로 변한 것.
피실험체 로서의 재능을 뚜렷하게 보였음에도 몸에 나타난 유일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왼쪽 눈의 시력은 거의 소실된 상태이다.
- 인지도
연구원으로서의 이름인 플로레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나, 피실험체로서의 이름인 ‘네야 히케’는
네야 연구소의 소수 일원들과 세계 지부만이 알고 있는 수준이다.
- 화상 자국
과거 그가 지내던 네야 연구소의 폭발로 미미하게나마 피해를 입어 팔, 손등, 등에 옅은 화상 자국이 남아있다.
- 바깥 세상, 그리고 연구원으로서의 지식
십수년을 연구소에 있으면서 봐오고 들은 지식들로 연명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연구소에 오랜 기간 갇혀 있었고 신약 개발 연구원 또한 아니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대한 지식,
그리고 연구원으로서의 지식은 결코 뛰어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사항은 아는 것이 아니더라도 빠른 눈치로 넘기곤 하지만, 가끔씩 엉뚱한 질문을 내뱉기도 한다.
- 게임은 그의 친구
그가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연구소에 갇혀 있을 때 유일하게 그의 친구가 되어준 것이 게임기 이기 때문이다.
- 고슴도치
조그마한 감각이나 시선에도 무척 예민해진 것도 조금만 실수하더라도 그의 모든 것이 거짓임을 들킬까봐
모든 신경이 날카롭게 되어 그런 것.
- 플로레
플로레 라는 이름은 연구소에서 실험을 당하던 히케에게 유일하게 다가와 주었던 연구원이 지어주었던 애칭이다.
소지품
- D-704가 적혀있는 생체 팔찌
죄악의 기억
Crime Code: 방화죄와 과실치사
그 기억은 그가 과거에 피실험체로서 연구소에 갇혀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연구소에서 어렸을 적부터 갇혀 인체 실험을 당해온 그는 점점 주체적인 삶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한편으로는 연구소와 연구원들에 대한 분노가 쌓여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연구소에서 꽤나 큰 소란이 일었고,
연구소에서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던 연구원으로부터 이곳에서 나가 자유롭게 살아가라며 출입증을 건네받는다.
잠깐 동안 많은 생각을 거쳐갔으나 결국 히케는 출입증을 받아 들고 연구 자료를 훔쳐 출구를 향해 내달리기 시작 했고,
이 모습을 한 연구원에게 들켜버려 위기에 처한다.
그는 쫓아오는 연구원의 진로를 방해하기 위해 보이는 모든 것들을 바닥에 내던지며 달렸고,
연구소를 탈출하는 그 순간 뒤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려 온다.
그가 내던진 수많은 화학 약품들이 혼합되어 폭발을 일으키고, 그것이 연구소에 있던 가스통과 맞물려 큰 폭발을 만들어 낸 것.
이 때문에 연구소에 있던 수 많은 연구원들과 실험체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 끔찍한 사건으로 그는 의도하지 않은 방화죄와 과실치사 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어떻게 본다면 인재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죄를 지었지만 증거가 불충분 했고, 불의의 사고로 인한 것이라는 판명 하에 처벌 받지 않았다.
과거사
warning: 인체 실험, 방화, 폭발, 과실치사
태어났을 때부터 아주 가난하게 자라온 히케는 어렸을 적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광고를 발견한 부모님에 의해서 한 연구소의 신약 개발 실험에 실험 대상으로서 참여한다.
그는 또래의 아이들 중에서도 약에 대한 부작용이 즉각적이었고, 그럼에도 면역 항체가 빠르게 생성되어
큰 이상 없이 실험을 마무리 짓는다.
이에 그에게서 실험체로서의 재능을 알아본 연구소장이 그의 부모님에게 영구적인 연구 대상으로 그를 영입하고 싶다고 제안했으며, 결국 생활이 너무나도 궁핍했던 부모님에 의해 거액의 돈을 받고 연구소로 팔려가게 된다.
그 연구소의 이름은 네야(Neya) 연구소.
네야 연구소는 생체 실험을 하는 신약 개발 연구소였으며 꽤나 유능한 연구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탓에 수많은 생체 실험을 함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연구소였다. 이 때문에 인적이 드문 시골의 공터에 세워져 있었으며 외부에서 네야 연구소와 그들의 생체 실험에 대한 사실은 철저히 기밀로 유지 되어왔다.
네야 연구소에서 D-704라는 번호를 부여받고 성(成)씨까지 바뀐 채로 생체 실험을 계속해서 당한 히케는
처음에는 그들에게 반항했으나, 점점 초연하게 변해갔다.
연구소에서 그는 줄곧 혼자였으나, 히케를 불쌍하게 여겨 유일하게 그와 말동무를 해주며 친하게 지내던 연구원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아이라. 아이라가 생체 실험소에서 근무를 하는 날이 그의 낙이었으며 몰래 휴대용 게임기를 가져다주면서
히케에게 게임을 알려준 것도 바로 그 연구원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세계에서 떠도는 리트 바이러스의 백신을 한창 개발 중이던 연구소 내에서 연구진들끼리의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지는 소란이 일어났는데 그 탓에 연구소의 경비가 매우 소홀해지게 된다.
전례 없이 꽤나 큰 소란이 일어나자 그저 멍하니 앉아 있던 히케에게 출입증을 건네며 다가온 이가 있었는데,
바로 그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연구원 아이라였다. 그가 내민 손길에 잠깐 동안 수 많은 기억이 스쳐간 히케.
그리고 곧 개발 중이던 백신과 연구 자료들을 훔쳐 연구소를 탈출 할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출구가 얼마 남지 않은 바로 그 때, 뒤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려온다. 다름 아닌 모조리 뒤섞인 화학 약품들과 연구소 내에 있던 가스통이 넘어져 합해지며 매우 거대한 폭발을 만들어낸 것.
이내 아슬아슬하게 출입문을 탈출한 그가 연구소 밖의 땅을 밟고 몇 걸음을 더 내딛는 순간, 연구소 전체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이 때 폭발음과 함께 잔재가 그에게 튀어 온 몸 곳곳에 약간의 화상과 상처를 입게 되었으며,
그럼에도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한참 동안 백신과 연구 자료를 들고 멍하니 연구소의 폭발을 바라본다.
그렇게 그는 네야 연구소 폭발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하지만 히케는 자신의 손으로 오랜 복수를 완성한 것에
기뻐해야 하는지, 수 많은 연구원들과 죄 없는 실험체들을 죽음 속으로 내몰아 버린 것에 슬퍼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너무나도 혼란스러웠다. 이 감정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 할 때마다, 그에 대한 죄책감이 밀려와 이후로 내내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특히, 아이라에 대한 죄책감과 슬픈 감정은 날이 갈수록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기만 했다.
그러나 몇 달 동안 혼란에 빠져있던 히케는 이내 죽은 아이라를 위해서라도 네야 연구소의 자료와 백신을 가지고 세계에서
고통 받은 사람들 만큼은 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유일한 연구소의 생존자로서 완성 단계였던 백신과 자료들을 세상에 발표하게 되고, 당연히 모종의 이유로 폭발하여 사라져버린 연구소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연구원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그를 혁신적이고 뛰어난 신약 개발 연구원으로서 칭송하기 시작한다.
네야 연구소에서의 실험들은 대부분 기밀 사항이었으므로 실험에 대한 것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꺼렸던 정부는
그저 그 사건을 불의의 사고로 덮기에 급급했으며, 히케는 연구원으로서 활동을 하지 않으면 의심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다음으로 갈 연구실을 작고 이름 없는 연구소로 선택하게 된다. 이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은둔하여 실제로는 연구원이 아님을 들키지 않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끔찍한 연구소에서의 나날들을 보답이라도 하듯이 이어지는 사람들의 칭송에 거짓말을 들킬까 두려웠지만,
가짜 연구원 생활의 달콤함에 그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되었으며 그 사이 지부에서 재능을 인정 받아 초세계급의 칭호를 받고 신약 개발 연구원의 재능으로 위장하여 초대장을 받고 모이기에 이른다.
피실험자로서의 그는 그곳에 있던 연구원들만 알던 사실이었기에,
정체를 숨겨 쉽게 초세계급 신약 개발 연구원으로 위장할 수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