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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통의 연속이지만,


"제가, 도와드릴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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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급 무면허 의사 ::

★☆☆☆☆

내과(內科, internal medicine)는 신체 기관에 생긴 병을 외과적 수술 없이 고치는 의술의 한 부문이나 병원 부서를 말한다.

진료 및 입원치료, 수술 후 관리 역시 내과 분야에 해당된다. 깔끔한 진료와 완벽한 처방,

오랜 시간 쌓아온 지식을 기반한 훌륭한 치료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브 레피오스라는 이름 자체는 크게 알려져있지 않다.

사유인 즉 45년 전에 면허가 박탈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재능과 의료실력은 45년이 지난 지금에도 견줄 사람이 없어,

‘무면허 의사’라는 불명예스러운 재능으로 명명된다.

레피오스가 아닌 이브는,소문이나 미담으로서야 흐리게 알려져있다.

열악한 뒷골목에서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백의의 의사가 있다던데.

브 레피오스

Eve lepios ㅣ  Εύα λεπιός

181세 · 여성 · 178cm | 69kg · 홍해파리

그리스,

남유럽 발칸반도 남쪽 끝에 있는 국가다.

역사적으로는 헬라 또는 헬라스로 알려져 있으며,

영어 공식 명칭도 Hellenic Republic이다.

때문에 한자로 희랍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는 아테네다.

personality

| 에 대한 확신

… 살아가야 한다면

 사람답게 살아야지.  

“ 네 앞에는 고통 만이 기다리고 있어.
레피오스가 쌓아온 몇천년의 지식으로도 도울 수 없지.
하지만, 한가지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 ”

이브 레피오스는 자아가 희미한 사람이나 단 한가지 확고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생에 관한 문제이다.

불로하는 레피오스들 사이에서 자라왔으며 자신 역시 오래도록 죽지 않을 몸을 가진채 살아온 이브는 삶에 대한 자신 만의 기이한 확신이 있다. 살아갈 수 있다면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삶이 고통 뿐이라면, 죽음으로 고통의 굴레를 끊어내주는 것 역시 방법 일지도 모른다.

… 스스로 인식하려 하지 않지만 이러한 생각이 본질, 깊은 곳. 기저에 숨어있다는 것. 

ETC ─

1. 현재 소속된 곳 없이 의료상자를 들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지내고 있다.
면허가 박탈된 상태로 의료를 보기 때문에, 범죄자로 취급된다.

의사 답지 않은 복장과 구두, 은연히 진료를 기피하는 성질도 본인이 불법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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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품

아편이 든 유리병

죄악의 기억
Crime Code: 운명을 거스르는 연명의 죄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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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불가능한 불치병. 살아있어도 고통으로 연명해야만 하는 혼수상태의 중환자.
보호자의 동의 없이 그의 연명장치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제거하고 죽게 만들었다.

과거

war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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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레피오스. 홍해파리의 특성인 긴 수명을 이용해 지식을 축적하고 대대로 의료직에 종사하는 가정에서 이브 레피오스는 태어났다. 우수한 성적, 마침 있었던 의사의 재능.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구분 지을 필요 없이 어린 나이에 진로가 정해졌다. 30살 쯤 되었을때 정규 과정을 끝마쳤고, 이름 있는 교육기관에서 우수하게 졸업. 의료직인 가족에게 추가적인 지도를 받고 50살 쯤에 제대로된 의사가 된다. 긴 수명 만큼 기회는 여유로웠으며 곡선 없고 순탄한 인생이었다.

 

의료의 최전방에서 자신이 쌓은 지식을 기반해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몇그람의 약물을 투여하고, 진찰하는 일은 이브에게는 단순한 ‘계산’에 가까웠다. 사람을 살렸다는 뿌듯함이나 사람을 죽게했다는 무력감은 조금 먼 이야기였다.

애초 수명의 길이가 달라, 동등한 존재를 대하는 것 같지 않았으므로.

<죄>

그를 변화시킨 사건은 비교적 얼마 전의 일이다. 136살 되는 해였을까?

Crime Code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 살아있어도 고통으로 연명해야만 하는 중환자.

보호자의 동의 없이 그의 연명장치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제거하고 죽게 만들었다.

평소에 친했던 환자가 있었다. 늘 웃음을 띄던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무뚝뚝한 이브에게도 서스럼 없이 말을 걸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치료 불가능한 불치병을 앓고 있었고, 몇십년을 들여 병을 치료하고자 하였으나 결국 의식 교류가 불가능한 혼수 상태에 돌입한다. 다시 눈을 뜰 확률은 제로. 연명치료는 환자에게 고통을 동반.

더이상 낯에 띈 웃음을 볼 수 없자, ‘그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이브는 환자의 연명장치를 제거한다.

   … …

<이후>

숨길 생각도 없었을 뿐더러 장치를 제거하는 장면이 CCTV에도 잡힌 탓에 사건은 금방 덜미가 잡힌다.

환자의 가족과 레피오스는 이브에게 죄를 물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합리적이지 못한 감정적인 선택이었으므로

아무 변명도 하지 않았다.

이 일로 인해 이브 레피오스의 의사 면허가 박탈되고, 15년의 징역을 살게 된다.

151살의 나이로 출소. 이후 수술을 받을 금전이 없거나, 사정이 있는 이들, 혹은 레피오스의 호출에 한해 비공식적인 진료만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연회의 초대를 받았다. 

글쎄, 일류의 재능이 있다고 하면 의사겠지만…
나는 이제 의사라고 불릴 수 없는 몸인데. 무슨 재능을 수여하겠다고….

(+) 개인실 위에는 의료 차트가 올려져 있었다. 이브가 죽인 그 환자의 의료 차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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