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NER P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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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탈출! 즉시 사형집행!
"무죄로 들어가 유죄로 나왔어요."
남성 · 25세 · 188cm | 90kg · 인간
미국,
주 50개와 특별구 1개로 이루어진 연방제 공화국이다.
태평양에 위치한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주와 수도인 워싱턴 D.C.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캐나다와 남쪽으로는
멕시코와 국경을 맞닿는다.
디트로이트 출신.
디트리히 맥클루어Dietrich McClure
:: 초세계급 마술사 ::
★☆☆☆☆
마술은 성공하면 잊지 못할 꿈이 되겠지만, 실패하면 잊혀질 비극이에요.
경력 4년의 무명 스트리트 마술사. 마술이란, 물리적인 판단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거나 기묘한 현상으로 보이는 트릭이나 환상을 자연적인 방법들을 사용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예술이다. 옛날에는 사기와 마술을 구분하는 것에 있어 논란도 많았지만, 현재 ‘문화 컨텐츠’의 자극성이 높아져 구분조차 의미가 없어졌다고 한다.
시간에 흐름에 따라 문화 컨텐츠의 자극성은 점점 높아진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었는지, 아니면 인지도가 없는 자신을 세상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시도였는지. 디트리히가 공연하는 마술을 전부 그 수위가 높았다. 가히 서커스라고 불릴정도의 스케일은 자학도가 심한 것들이었다. 공연을 돕는 스탭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수명을 깎아먹는 행위들이 그의 마술 전부였다.
그가 지금까지 한 마술 목록은 대략적으로 이렇다.
1. 외부에 30여개의 자물쇠로 잠긴 관에 들어간 뒤, 5000m 상공에서 낙하.
2. 디트로이트 강에 사슬을 감고 맨몸으로 뛰어들어 수중탈출마술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사고로 판정. 3일뒤 다른 마술사의 공연에 난입하는 것으로 탈출 성공을 증명했다.
3. 타임아웃에 돌아가는 톱날이 몸통을 분리시키는 곳에서 탈출하는 마술. 시간안에 탈출하지 못하고 결국 진짜로
신체가 절단되어 내장이 흘러내리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 또한, 다음날에 제대로 생존해있음을 드러내
가짜 모형이었던것으로 판명.
…
최고 보안등급을 자랑하는 클라우도 교도소에서 탈옥하는 마술을 해보이겠다 선언. 결과는?
앞서 기술한 대략적인 목록만 봐도 알겠지만, 그의 마술의 90%는 탈출 마술이다. 탈출 마술의 특이점은 ‘마술 성공여부를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공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는 공백 기간이 길어질수록 마술사의 의도가 모호해지고, 완전한 ‘미스테리’에 가까워진다. 마술이 실패하였더라도 언젠간 그가 다시 멀쩡히 등장할 것이라는 믿음이 비극을 만들지 않는다.
마술은 언제나 유쾌한 공연이다.
디트리히는 재능으로서 유명한 것이 아니라, 그가 저지른 죄가 유명한 것이다. 죄는 유명하나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가 직접 입으로 말하기 전까지는.
personality ─
| 위대한 쇼맨 | 퇴색된 쾌락 | 뻔뻔한 인생관
당신이 그 짧은 시간동안 파악한 디트리히는 여전한 태도이다.
이것은 디트리히가 속인 것들이 아니며, ‘마술사’로서 만나게 될 하나의 공연인의 모습이다.
위대한 쇼맨
함께 유쾌한 쇼를 만들어보자구요!
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마술사로서의 자신감과 대범함을 갖추어 이를 숨기지 않는다. 공연에 참여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자부한다.
그 모두에는, 물론 본인도 포함이다. 말만들어보면 허황된 것처럼 보이나… 그에게는 재능이 있다.
당신이라면 납득할 수 있을만한 이유이지 않은가.
퇴색된 쾌락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음~... 저는 ‘진짜’가 필요해요.
쾌락 : 삶이 유쾌하고 기쁘고 즐거운 상태
디트리히가 공연에 있어 절대적으로 추구하는 단 하나의 감정. ‘공연에 참여한 모두는 유쾌해야한다.’
하지만 이 지향하는 신념은 현재의 눈살 찌푸려질 만큼 자극적인 그의 마술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공연일지라도 사람이 눈앞에서 생사가 왔다갔다하는데 그 누가 유쾌하다 하겠나? 그의 마술은 기만이다.
디트리히는 왜 수위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본인이 유쾌하지 않았다.
유쾌함을 느껴본지 오래라 그 어떠한 것에도 무감해져 모든 일을 간섭하기도, 방관하기도 한다.
변덕이라도 부려 삶-디트리히는 본인의 인생 자체를 공연으로 치부한다-에 변화를 준다. 어쩌면 심술일지도 모르고.
뻔뻔한 인생관
다들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싶잖아요?
안일한 ‘유쾌’를 쫓아 제멋대로 사는 주제에, 평범한 사람들처럼 꿈과 즐거움으로 포장된 삶을 살고 싶다 말한다.
사회적 지위나 물욕에는 관심 없다. 지향해봤자 자신의 생활방식과는 맞지 않은 것이니 금방 튕겨져 나올 것이 뻔하다.
목적은 나의 즐거운 인생, 과정은 적당히 살다보면 기회가 온다. 기회는 무엇이든 상관없다.
ETC ─
밀폐기호증 [Claustrolhilia] : 좁은 공간이나 밀폐된 장소에 갇히면 특히 말초적 쾌락을 느끼는 증후군.
특이 성향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의 재능 때문에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쾌락을 느낄 수 없었다.
갇혔다하더라도 트릭을 풀어버리면 언제든 탈출 가능한 곳이 되어버리니까.
그런 디트리히에게 탈출이 불가능한, 섬 위의 라 페티 호텔은 인생에 한번 경험 할 수 있을까 말까한 쾌락의 성지인 셈이다.
디트리히 본인이 느끼는 말초적 쾌락은, 성적욕구가 아닌 도박에서 대박이 터졌을 때
/ 중독성 물질인 술이나 마약을 했을 때와 같은 종류의 ‘유쾌하고 기쁘며 즐거운 상태’이다.
하지만 생존 위험성에 의해 자극 받는다는 것으로 ‘변태’ 카테고리에 묶인다는 점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소지품
호텔의 마스터 키
: 객실이나 편의시설용으로 시스템 주요구역(ex:CCTV실, ???으로 표시된 구역)은 열 수 없습니다.
죄악의 기억
Crime Code: 클라우도 교도소 방화 사건
그 가끔 스트리트에서 탈출 마술하던 어린 마술사,
이번에는 교도소에서 탈출을 한다지?
재능있어보이긴 하다만… 대체 무슨 목적으로?
단순히 본인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라면 ‘교도소 탈출 마술’이라는 건,
실행 자체만으로도 업계 전체가 싸그리 욕먹을 짓이라고.
…
클라우도 교도소, 화재로 인해 U구역 수감중이던 50여명의 죄수 전원 사망
“ 방화 유력 용의자의 행방 불명. 죄목이 기록되지 않은 E구역 수감자? ”
클라우도(Claudo) 교도소는 미 연방 관할 교도소로, 미국 교도소 보안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판정된다.
이 곳의 모든 감방은 독방이며, 대부분의 죄수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중범죄자들이다.
클라우도 교도소는 크게 E구역, T구역, U구역 세 군데로 나뉘어 관리된다.
E구역 : 무장 강도, 절도, 주거침입, 성폭행범… 등 상대적으로 적은 형량을 선고받은 재소자들이 수감된다.
T구역 : 과실로 인해 벌어진 3급 살인, 갱단 조직원, 마약사범들이 수감된다.
U구역 : 연쇄살인범, 살인 청부업자, 테러리스트, 갱단 조직 두목, 연쇄 탈옥범 등 사회 격리 조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급 범죄자들이 수감된다.
본 교도소는 수감자들의 작당모의를 차단하기 위해 전부 독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감 후 2년동안은 다른 수감자를 절대 볼 수 없도록 관리된다.
이 때문에 디트리히는 탈출 마술의 시간제한을 2년이라는 마술 업계 역사상 최장기록을 발표하였다.
수감 생활 2년이 되는 날, 재소자들의 사회봉사시간에 참여.
그 날 교도소 내부의 허점들을 전부 캐치하여 탈출 트릭을 완성했다.
새벽 2:38. 교도소 내 독방 전체가 단수되는 시간에 가장 경비가 삼엄한 U구역에 방화를 저지르고 교도관들의 시선을 끈 다음,
유유자적하게 탈출하려 했으나…. 일평생 불장난 같은 일탈 행위도 해본 놈이 잘 한다고. 인생 첫 방화는 대성 중에 대성이었다.
결과, “ 탈출 성공 ”
증거, “ 오른 쪽 눈 위의 화상자국 ”
소득, “ 평생 안고 갈 비밀 ”
디트리히의 마술사로서의 인지도는 굉장히 낮은 편이었으며, 그 어떤 증거를 남기지 않은 ‘완벽한 탈출 마술’ 이었다.
때문에 업계 내의 마술사들은 그의 만행을 알고 있음에도 증거불충분으로 수감시킬 수 없다.
최고 보안등급을 자랑하는 교도소에서 탈옥한 신원불명의 재소자 기록은 세계적으로 시끄러운 이슈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범인을 가려내지 못하고 반년동안이나 수습중에 있다.
과거사
warning: -
0세~19세(법적 성인)
평균 사회계층의 일반적 교육 루트를 밟았다.
적당히 성실했으며 취미 한 두개와 확실한 진로계획을 가진, 조금 비범한 사람으로 그칠 일이었다
20세~22세
-스테이지 마술을 시작으로 업계에 들어왔으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해 화려한 데뷔는 아니었다.
-밀폐된 케이스 탈출 마술 연습 도중, 트릭 장치 부정교합으로 인해 5일동안 갇히는 사고가 있었다.
생명에 위협을 받은 것을 기점으로 특이 성향(밀폐기호증) 발현.
-이 후 탈출 전문 마술사로 방향성 전환. 척 보기에도 마술사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고강도, 고자극 탈출마술을 선보였다. 그의 마술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마법같은 문화적 공연이 아닌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자극적이었기 때문에 수요가 적었다.
-그의 재능만을 알아 본 미국 지부에서 스카우트.
23세
지부에서 디트리히에게 시킨 일은, 금고에 접근하는 불손한 이들을 거르기 위한 물리적 트릭 발명이었다.
퍼즐을 만드는 것도 좋아하지만, 업무 만족성에 있어 채워지지 않는 갈증 발생.
쌓이고 쌓인 쾌락에 대한 갈증으로 ‘클라우도 교도소 탈출 마술’을 계획한다.
25세 (커뮤 내 날짜로부터 약 6개월 전. 2100년 1월 XX일.)
교도소 탈출 성공, 누구도 증명할 수 없는 완벽한 트릭발명과 동시에 죄목 적립.